부동산, 투자, 재테크
단어등에 지쳐있던
나에게 큰 물음표를 던진 책 제목
'어디서 살 것인가'
지금도 이 질문을 쓰고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난 과연 어디서 살 것인가.
과연 행복주택이란 무엇인가.
집은 투자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으로
부동산을 전쟁터나가듯 갔고,
계속해서 그렇게 그렇게
살아 갈 뻔 하였던 나.
무언의 압박감으로 생각이 많았던 나에게
단비같았다.
신혼집의 첫 단추를 잘끼우면서
부동산으로서 매력을 갖고 있으면서
나중에 매매까지 일사천리로
해결될만한 나의 집.
이 책을 마주함과 동시에
정신이 돌아왔다.
책의 부제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와 같이
건축가의 시선으로
나의 집을 상상하고,
바로 이거야! 힐링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갖었다.
그냥 스쳐지나가던
아파트 단지 건축에 대한
유현준 건축가님의 생각에
공감을 하기도 하고.
처음에는 어디서 살 지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건축가가 보는 역사적 관점,
신기한 발상의 질문,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건축가님의 의견을 읽고 오호 너무 신기했다.
책 제목을 보고 구입 결정을 했다면,
목록을 훑어볼때는 아래의 장들이
이런데 이유가 있었어??
하면서 신기했다 ㅋㅋ
3장 힙합 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이유
4장 쇼핑몰에 왜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가
책을 읽은 뒤
막연하게 상상의 나래를 펼친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지금 읽어보니
정말 웃겼는데,
그 중 하나가
감나무 심고 실컷 연시먹기ㅋㅋㅋ
몇일 안된 나의 독서장을 보면서
피식웃어보았다.
거주공간 뿐 아니라
건축가가 바라보는
역사 관점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현대인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중독되어 있을 것 같은 SNS의 문제도 공감하였다.
느끼고는 있지만
어떤게 문제인지 아니면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왠지모를 궁금함들이
총 12장에 쓰여 있다.
건축에 대한 지식적 공감과
부동산에 '부'짜만 들어도
그냥 지치는 이들에게
집이라는,
거주지라는 곳의
원래 의미를 다시
일깨우고 새겨주는 것 같아
힐링 도서라고도 부르고 싶다.
+
유현준 건축가님의 신작
공간이 만든 공간은
건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도서라고 하니..
어디서 살 것인가의 연장선상과 같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싶어요.
아니면
미래를 위한
'실패하지 않는 내집 짓기'
또는
저에게
당장에 필요할 것 같은
'제이쓴,즐거운 나의 집'을
오빠랑 읽어보고싶은데요!
집도안구했는데
잘 꾸미고싶은 압박겸 기대겸으로
앞에 언급했던 책 대신 이 책을 읽고싶어져요.
서점에서 보고 맘에 들면 읽은 뒤 다시 후기 남길게요!
++
건축에 대해 1도 모르지만 알고싶어서
'건축의 탄생'이라는 개론서 느낌의 만화책을
읽었는데 좋더라구요:)
정말 개론서느낌이지만,
그 유명 건축가분들은
저에게 처음이었던 분들이라....
그 중에서도 현대 건축의 거장들이
'어디서 살 것인가'에도 나오는데,
뭐 이래저래 해서 혼자 뿌뿌듯:)
앞으로 어떤류의 건축도서를 읽고
여행을 통해 그 건축가들의 숨결을 느껴볼지
너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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